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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0/06/04 03:31

2010.5.18 전환점.



어느날 정신을 차려보니 아직 정신이 완전히 차렸다고 할수도 없겠으나
대충 차렸다고 하고, 인생이 알수없는 방향으로크게 휘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.

이 작은 생명체가 떠나갈 듯 울며 세상에 첫 숨을 내쉬는 순간.
고사리 같은 작은 손으로 내 손가락을 꽉 쥐어주었던 순간.
나의 젖 무덤에 숨막힐 듯 파묻히며 첫 입을 무는 순간.

나를 통해 세상을 느끼던 작은 생명체가 
이제 스스로 세상과 대면하며 살아가야 한다.
무엇이든 상상 할 수 있었던
헤아릴 수 없이 넓고 깊은 미지의 우주로부터
이미지로 규정되는
한정된 이 좁은 우주로 왔지만,
자신만의 자유를 찾아가는 여행이 되길 빌며..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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